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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안 나도 땀은 나더라 | 김오이

 

끼익, 탁, 타닥. 연습실 바닥을 누비는 운동화 소리가 그치고 거친 숨소리만이 울렸다. 옆에 있던 형들, 그리고 동생들은 나와 마찬가지로 지쳐보였고, 연습실 한 쪽에서 가쁜 숨을 고르는 이 연습실 내 유일한 친구만 혼자 연습을 대여섯 시간 빼먹은 것처럼 잘생겼다. 물론 계속 붙어서 연습을 했으니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얄미운 건 사실이고. 이동민아 미안. 나는 또 혼자서 이동민과 싸우고 또 화해했다. 얘들아 힘내고, 열심히 해야지. 리더 형, 아니 리더가 될 형의 목소리가 연습실에 울려 퍼졌다. 허얼, 형. 저희 10분도 안 쉬었는데용. 애교스러운 준서의 목소리가 반박에 나섰고 진우 형은 머쓱한 듯 명준 형에게 가서 물을 좀 달라고 부탁했다. 막냉이 준서야. 땀에 젖은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주니 피하는 모습에 웃어주곤 말했다.

 

 

 

“너도 나도 여기 있는 모두가 땀 그 자체인데 뭐가 어때서?”

 

“에이 형 그래도요...”

 

“문빈, 이준서! 그만 놀고 연습하자!”

 

“치이, 우리만 놀았나?”

 

 

 

말을 마치고 명준 형을 슬쩍 쳐다보니까 명준 형은 원래 저런 사람이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우릴 설득시킨 진우 형은 다시 플레이어 앞에 섰다. 피는 안 흘리더라도 땀은 잔뜩 흘려야지. 텅 비어있던 내 오른쪽을 채운 누군가를 바라봤다 눈이 멀 뻔 했다. 이동민아, 너 진짜 잘생겼다. 막 반할 것 같아.

 

 

 

속으로 이동민의 얼굴에 대한 찬양을 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1년 후에 여기서 같이 연습할 사람은 누구일까. 사장님은 분명 올해 가을 데뷔를 예고하셨고, 지금은 꽃들이 만개한 봄이었다. 나는 긴 연습생활도 했고, 실력도 여러 분야에서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데뷔는 할 것이다. 어느 정도 연습을 하다 보니 데뷔에 대한 큰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다. 실력도 그만큼 쌓아놨으니 할 수 있는 생각이고. 명준 형은 틀림없이 데뷔하겠지? 세민 형이 보컬이 좋긴 해도 명준 형과 산하에 비해서는 튀지 않으니까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가족과 같은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평가 하려니 힘들었지만 이 바닥에서는 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상황 정리를 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거다. 그게 근 10년 동안 천천히 배우며 느낀 점이였다. 마저 생각해보자면 이동민은 참 복 받은 사람이다. 얼굴이 잘 났으니 뭘 해도 멋이라는 게 살잖아. 이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닌데 이동민은 척척 해낸다. 부러운 놈. 이동민아 미안, 우린 같은 팀이 될 텐데. 나는 또 이동민과 싸우고 화해했다.

 

 

 

 

 

“형, 잠시만...”

 

“왜 그래, 준서 많이 아파?”

 

“어? 준서 아파?”

 

“아... 별거 아니에요. 빨리 연습 시작해요!”

 

 

 

기침을 심하게 하던 준서가 쓰러지기 전까지 우리는 한 곡을 총 3번을 연달아 연습했다. 월말 평가가 코앞으로 다가온 사실 때문도 있지만 준서가 정말 평소와 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잘 웃고 멀쩡하게 보이던 준서가 갑자기 쓰러지자 연습실도 난리가 났다. 하나는 회사 직원에게 달려가고, 하나는 준서를 챙기고, 하나는 119에 신고를 했다. 잠시 후 구급차가 소속사 직원과 준서를 싣고 급히 떠났다. 우리는 축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나는 걱정되는 마음에 평소에 안 하던 실수까지 했고 결국 진우 형에게 한 소리 들을 수밖에 없었다.

 

 

 

 

 

"빈아, 네가 준서 많이 아끼는 거 알아. 근데 우리 할 일은 해야지."

 

"알아, 아는데... 좀 신경 쓰여서 그랬나봐. 다시 해보자."

 

 

 

잠시 이동민과 눈이 마주쳤다. 그 애의 눈에는 걱정스러움이 가득 담겨있었고 나는 속으로 이동민에 대한 생각을 고쳐먹었다. 무의식적으로 차가운 애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걸 반성했다. 짜식, 모른 척 해도 속이 깊은 애였구나. 그 후로도 이동민은 한참 동안이나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시 본가에 다녀온 준서가 돌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월말평가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너무한 거 아니냐고 울분을 터트려도 다들 자신의 데뷔와 직결되어있는 월말평가였기 때문에 함부로 나서지 못했다. 회사의 공기가 묘하게 달라졌으니까, 연습생들도 그 정도는 눈치 챌 수 있다. 그래도 아직 환자라 상태도 안 좋은데... 10년 동안 조금씩 없어지던 애사심이 드디어 없어졌다. 환타치오, 준서한테 이렇게 한 거 후회할 걸.

 

 

 

월말평가를 하는 내내 준서는 제대로 할 수 있는 동작이 없었다. 아직 제대로 낫지 않기도 했고, 연습을 며칠 하지 못한 게 크게 다가오기도 했다. 준비했던 모든 것이 끝나고 찾아온 평가 시간에 결국 준서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리고 준서를 비롯한 세민 형과 민재 형도 이를 악 물고 울음을 참는 게 보였다. 나, 이동민, 명준 형과 진우 형, 민혁이와 산하는 에이티즈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다른 말로는 나머지 연습생들은 소속사를 나가야한다는 것이다. 다들 복잡하게 얽혀있는 감정에 감히 입을 떼지 못하고 있을 때, 이동민이 입을 열었다.

 

 

 

"잘 살아요, 우리 방송국에서 다시 만나요."

 

"연락 안 할 것도 아니면서, 이따가 창피하니까 그만 울어요."

 

 

 

분위기가 조금 가벼워지고 다음에 꼭 연락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셋이 회사를 떠나자 이제 하나만이 남았다. 에이티즈, 꿈만 같았던 나의 팀, 나의 가족이 드디어 이뤄졌다. 셋의 앞에서는 미안해 차마 흘리지 못했던 눈물을 흘리곤 서로를 꽉 껴안았다. 명준 형과 진우 형, 민혁이와 산하, 그리고 나와 이동, 응? 이동민? 어느새 눈물은 그치고 머릿속은 물음표로 가득 찼다. 키도 비슷하면서 안정감 있는 자세며 여러 가지로 이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버버 거리며 걔의 팔 안에서 버둥거리자 내가 눈치 채지 못하게 하려는 듯 조심히 힘을 주는 이동민이였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지도 못했는데 옆에서 형동생들은 아직 울고 있지, 이동민은 태연하게 날 안고 있지... 그만 소리를 지르고 빠져나올까 싶으면서도 눈을 마주치면 이상하게 홀리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안겨있었다. 이 분위기를 깨면 안될 테니까, 응.

 

 

 

"오늘 우리끼리 회식하자!"

 

"진우, 아니 진진! 참 좋은 생각이야!"

 

"명준 형, 아니 엠제이 형도 그렇게 생각하죠? 라키는 어때?"

 

"행님... 이거 좀 어색한데요? 산하랑 빈이 형은 좋겠다. 본명 그대로 쓰니까."

 

"근데 은우 형은 완전 잘 붙지 않아요? 원래 자기 이름 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어디로 갈 건데요?"

 

 

 

회사에서도 축하한다며 회식 장소를 잡아 우리들을 데려다 주셨고, 사석에서도 예명으로 부르는 연습을 많이 해라고 했다. 사실 난 이름이 그대로라 별 느낌이 안 났는데, 다른 멤버들의 예명을 들으니까 막 오글거리기도 하고... 그런데 산하 말대로 이동민은 마치 태어났을 때부터 차은우였다는 듯 착착 붙는 게 좀 이상하다. 도시적인 이름이고, 또 잘생긴 얼굴과 어울리는 이름이라서 그런가? 혼자 차은우 그 석자를 읊어봤다. 처음 내뱉어보는 이름이 어색하면서도 기분 좋았다.

 

 

 

"차은우..."

 

"왜?"

 

 

 

 

 

아 깜짝이야, 차은우는 이제 자신의 예명이 완벽하게 적응 됐나보다. 기분이 저 하늘까지 솟은 형들이 술잔을 따기 시작했고, 갓 스물이 된 나도 자리에 낄 수 있었다. 아가야, 하며 동생들을 놀리자 발끈하는 게 귀여워 일부로 잘하지도 못하는 술을 막 넘겼다. 옆자리를 힐끔 쳐다보니 별 다른 말없이 술을 마시고 있는 차은우가 보였다. 술의 덕분인지 잘생긴 애가 더 잘생겨 보였다. 근데 진짜로 내가 하고 시푼 말이 많은대...

 

 

 

"야 차우누..."

 

"빈아 왜?"

 

"야 넞 너 따라와바라..."

 

"오! 오오! 문빈이 은우 잡는다!"

 

"얘들아 멀리 가지마!"

 

 

 

 

 

엠형의 높은 목소리와 진진 형의 걱정스런 목소리를 뒤로하고 일어섰다. 비틀거리면서도 차은우의 손 자락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차가운 바람도 아닌 딱 좋은 날씨에 더 취하는 것 같았다. 어으 추ㅣ한다. 비좁은 골목 안으로 들어와서 차은우를 내 앞에 세워놓으니 시선이 느껴졌다. 얌마 나 얼굴 닳겠따.

 

 

 

 

 

"나 왜 부른 건데?"

 

 

 

 

 

용건을 묻는 부드러운 말투에 정신이 조금 돌아왔다. 그러게, 널 내가 왜 데려왔지??!! 멍한 표정으로 그 잘생긴 얼굴을 바라보고 있으니 별게 다 눈에 들어왔다. 사슴을 닮은 초롱초롱한 눈과 긴 속눈썹. 그리고 예쁜 코, 빨갛게 물든 볼과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입술. 입술? 제대로 생각을 할 틈도 없이 말캉한 뭔가가 내 입술에 꾹 와 닿았다. 폭신폭신, 말랑말랑한 게 차은우 입술이라는 걸 깨닫기 전까지 나는 입술을 움찔거렸다. 깨닫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게 문제였다. 차은우의 혀가 내 입안으로 들어왔을 때야 비로소 지금까지 맞대고 있었던 게 차은우의 입술이라는 걸 알아차렸으니까 말이다. 춉춉, 하고 자극적인 소리가 바로 귀에서 들렸다. 눈을 감은 차은우는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내 허리를 제 팔로 휘감아 꽤나 능숙한 자세였다. 내 옆구리를 살살 어루만지는 손길에 온 몸에 찌릿한 기분이 들어 나도 모르게 걔의 입술을 깨물었더니 차은우는 황급히 떨어졌다.

 

 

 

 

 

 

 

생각해보면 그때부터였다. 에이티즈라는 팀 이름이 무색하게 차은우는 대놓고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진짜 짜증나는 애다. 사람 혼란스럽게 하는 문제는 다 만들어놓고 정작 자기는 오리발이라니. 혼자서 차은우와 싸웠다. 이번은 화해하지 않았다. 누가 먼저 굽히나 보자구.

 

 

 

 

 

매 시간마다 당장이라도 찾아가 나를 책임져라고 멱살을 쥐어흔들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 내 안의 차은우는 이미 삐진 문빈에게 사과해서 오해도 다 풀고 예쁘게 만나고 있는데, 현실의 차은우는 비겁하기 짝이 없어서 삐진 문빈을 더 화나게 만든다. 눈 딱 감고 가봐? 저기 이동

 

 

 

"얘들아 잠시만 모여보자~"

 

"어? 실장님이 여긴 어쩐 일이세요?"

 

"너희 이번에 프리데뷔로 예능 하나 찍을 거거든? 그냥 우리 일상 모습이랑 미션 조금 하면 되는 거라 괜찮을 거야. 이거, 잘 해야 된다? 완전 어필용!"

 

"와... 우리가 데뷔하는 게 진짜 실감나네요..."

 

"언제쯤 다 실감할래? 맨날 실감 안 난다고, 연습생때부터 버릇이야 쟨."

 

 

 

 

 

첫 촬영은 3일 뒤로, 간단한 소개부터 프로필 촬영 현장 비하인드랑 또... 마니또를 한다고 했다. 아니 6명끼리 마니또가 무슨 재미가 있어서 한대? 이왕이면, 차은우가 걸렸으면 좋겠다... 속으로 차은우를 세 번 외쳤다. 제발...

 

 

 

.

 

.

 

.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작게 접혀져 있는 종이를 펼쳐보니 차은우 석자가 예쁘게 써져있었다. 내가 왜 차은우를 마니또로 뽑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 애랑 엮이고 싶었다. 아무 용건 없이 다가갈 수 없으니 다가갈 용건이 마련되기만을 기다려야지 뭐...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일명 에이또 (A-DDO) 는 단순했다. 마니또랑 똑같은데 그냥 우리 팀의 이름만 붙였을 뿐이다. 하나의 특별한 규칙이 있다면 자신이 누군가의 마니또라는 걸 들켰을 때 벌칙이 있다는 것이다. 내 전담 카메라에 소곤거리며 웃고 있는데 뒤에서 차은우가 계속 왔다갔다, 내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헉, 혹시 은우가 제 마니또에요? 운명의 장난 이런 건가?"

 

"아니라면 이렇게 막 제 뒤에 있을까요?"

 

 

 

내가 환한 방송용 미소를 달고 뒤를 돌아보자 만만치 않게 예쁜 미소로 답해주는 차은우였다. 못된 차은우, 나쁜 차은우... 이 이후로도 차은우는 자꾸 나를 챙겨줬다. 카메라 앞이라는 이유로는 과했다. 아, 이거 운명의 장난이네. 이제는 확신을 가지고 차은우를 멈춰 세웠다. 물론 카메라가 잔뜩 널려있는 상태였다. 야, 차으누!

 

 

 

"나한테 할 말 없어?"

 

"어?"

 

"나한테 할 말 없냐구."

 

"어..."

 

 

 

 

 

차은우에게 말할 기회를 주려고 마구 물었더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니 갑자기 눈물을 한 방울 떨어뜨리는 게 아니냐. 놀라 달래주며 카메라 감독님을 향해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눈빛을 보내자 한숨을 내쉬고는 그냥 밖으로 나가셨다. 급하게 차은우를 보니 눈물은 거의 그쳐있었다. 무슨 일인지 영문을 물으려던 찰나 차은우가 먼저 말을 꺼냈다.

 

 

 

"빈아, 있잖아..."

 

"왜?"

 

"내가 진짜로 너 많이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얘기도 못하고..."

 

 

 

전혀 생각치도 못한 말이 나와 황급히 우리의 옷에 붙어있는 마이크를 가리켰다. 차은우 쟤 공부 잘하는 거 맞아? 진짜 바본가? 그제야 벙찐 얼굴로 끄덕끄덕, 입모양으로 숙소에서 얘기하자고 전해주니 그걸 또 알아듣고 끄덕거린다. 아, 빨리 숙소가고 싶다.

 

 

 

 

 

결국 차은우는 나에게 에이또라고 밝혀진 후 벌칙을 받았다. 오글거리는 애교 삼종 세트였는데, 팬들한테 어필되니까 결국 걔한테 좋은 거지. 괜히 뚱해져서 숙소로 가는 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형들은 잠시 작업실에 남아있다 오기로 했고, 동생들은 야식내기로 숙소까지 달리기를 했기 때문에 결국 가로등이 몇 개 켜진 어두운 거리를 걷는 건 나와 차은우 단 둘이였다. 이런 어색한 분위기라는 걸 알았다면 야식은 내가 사고 동생들이랑 같이 갈 걸. 차은우는 자꾸 말을 하고 싶어서 내 눈치를 보는데 나라고 모르지는 않았다, 그냥 무시만 했지...

 

 

 

 

 

"저, 빈아."

 

"얘기해."

 

"나 너 좋아해."

"너무 늦었어."

 

"뭐?"

 

"너무 늦었다고. 못된 차은우, 나쁜 차은우."

 

"빈이 너도 나 좋아해?"

 

"바보야, 알면서 왜 물어봐."

 

 

 

 

 

확신에 찬 어조가, 또 확신으로 가득 담긴 눈빛이 나를 부담스럽게 했다. 그 확신이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 그 얼굴이. 혀까지 넣을 땐 언제고, 머뭇거리며 손도 못 잡는 차은우가 웃겨서 대놓고 웃었더니 그제야 내 손을 잡는다. 아까까지만 해도 어두웠던 길이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밝은 빛으로 보인다. 나도 드디어 연애를, 잠시만.

 

 

 

 

 

"우리 사귀는 거야?"

 

"사귀는 게 아니었어?"

 

"아니, 사귀는 거야."

 

 

 

연애를 한다.

 

 

 

 

 

 

 

 

 

 

 

-after.

 

 

 

"Wanna be your star! 안녕하세요, 에이티즈입니다!"

 

"저때 완전 풋풋하다. 이동민이 남아있네..."

 

"빈이 넌 완전 애기 같아."

 

"너 나 연습생 들어왔을 때부터 좋아했다며? 근데 애기는 좀 아니지."

 

"지금에 비해서라는 거지~"

 

"지금은 늙었어?"

 

"그 말이 아닌데,"

 

"됐어, 나 준서 보러 갔다 올게."

 

"안 돼, 빈아..."

계간은콩 2019 봄호 line up list
<밤바다> - SIN / 바다향
<종이의 무게> - 빵구 / 종이향
<열 번째 겨울> - 딸기우유 / 겨울향
<Take Me Away> - 꼬꼬지 / 흙향
<spring> - 헏쟝 / 딸기향
<어서 내게> - 확대경 / 벚꽃향
<향수> - 풍선 / 시프레향
<짝사랑> - 퐁 / 국화향
<꾐> - 틈 / 매화향
<Chocolate Box> - 콘 / 와인향
<츄파춥스와 담배사이> - 코코콩 / 츄파춥스향
<멍청이> - 컬러 / 눈물향
<마지막 키스> - 초록 / 튤립향
<5242> - 차주 / 오이비누향
<무색무취> - 제니 / 무(無)향
<다시 이별> - 은죽빈살 / 기름냄새
<향수(鄕愁)> - 원 / 헌 책 냄새
<파란 늪> - 우주대통합 / 베이비파우더향
<동화 속 해피엔딩> - 우주대통합 / 금작화향
<What Is Love?!> - 온기 / 풍선껌향
<금단> - 얌 / 담배향
<마고> - 야옹멍 / 용연향
<상사몽(相思夢) : 개화(開花)> - 야옹멍 / 사향
<yellow and mellow> - 앙꼬 / 레몬향
<고양이로소이다> - 슈가빈 / 감귤향
<방과후> - 손질 / 초콜렛향
<찾아줘> - 소빈/ 커피향
<MOONWALK X ROLEPLAY> - 베디 / 박하향
<숨결을 그리다> - 뷰길리 / 숨결향
<복숭아> - 물뿌 / 복숭아향
<semen> - 몽 / 밤꽃향
<The name> - 망간 / 잉크향
<탈출> - 리콜라 / 염향향
<마니또> - 로빈 / 체향
<rush&cash> - 라멍 / 무향
<욕(欲)> - 달함 / 백단향
<봄이에게> - 다로 / 비냄새
<α> - 날주 / 세이지향
<서로에게는 달콤한 따가움> - 나비담 / 살구향
<소잃고 뇌약간 고친다> -결절 / 섬유유연제향
<피는 안 나도 땀은 나더라> - 김오이 / 땀내음
<fall in love> - 그믐 / 새벽향
계간은콩2019 봄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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